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 금리 인상을 완전 배제하는 것은 아니라고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위원이 밝혔다.
월러 연준 위원은 29일 블룸버그TV에 출연해 미 경제를 “매우 낙관한다”며 내년 금리가 오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월러 위원은 “실업률이 상당히 많이 떨어지거나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매우 높게 오를 것”이라며 “2022년 금리 인상을 심각하게 고려할 수 있고 이러한 상황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의 극단적 위기 단계에서 벗어나 “이제 우리의 경제 정책은 조금 다른 단계에 있다”며 “부양 일부를 되감는 것을 생각하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월러 연준 위원은 특히 가장 먼저 주택담보증권(MBS) 매입을 중단하는 것을 “적극 찬성”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주택시장은 불이 붙었다(on fire). 어떠한 지원도 불필요하다”며 “대중을 쉽게 설득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4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6% 뛰면서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7년 이후 최대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