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교육 관계자들에 따르면, 연방 교육부가 최근 승인된 코로나19 구제 자금 연장 사용을 갑작스럽게 취소하면서 앨라배마의 한 농촌 교육구와 전국적인 독서 프로그램에 대한 약 900만 달러의 자금 지원이 중단 됐다.
지난 3월 말, 교육부는 학군들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자금을 사용할 수 있었다며, 이미 승인된 코로나19 구제 자금의 연장 사용을 철회했다.
앨라배마 교육 관계자들은 이로 인해 토네이도로 큰 피해를 입은 셀마 시 교육구(Selma City Schools) 에 지원되던 400만 달러와, 주 전체 독서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던 500만 달러가 회수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낭비적인’ 정부 지출을 줄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조치들의 일환으로 지난주에는 12개 이상의 주가 이 명령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는데, 이 명령이 학업 회복을 위한 수억 달러의 자금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앨라배마 주 교육감인 에릭 매키(Eric Mackey)는 두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재지원을 요청하는 항소를 제출할 계획이지만, 절차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테리 수엘(Terri Sewell) 하원의원은 SNS를 통해, “이 결정은 셀마에 큰 타격이 될 것입니다. 셀마의 학교 10곳 중 9곳은 경제적으로 취약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성공하고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필요한 자금이기 때문에, 이번 결정은 특히 우려스럽습니다” 라며 앨라배마의 항소를 돕겠다고 밝혔다.
매키 교육감은 셀마 교육구에는 여전히 400만 달러 정도의 잔액이 남아 있고, 주 전체적으로는 교사 연수 프로그램에 쓰일 예정이던 500만 달러의 자금도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 자금은 현재 중학교 독서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며, 주지사 케이 아이비(Kay Ivey)는 이미 이 프로그램에 1,00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