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의 첫 흑인 연방상원 의원이 연방 교통부 차관 후보 청문회에서 조지아주 역사상 최대 외인 투자로 꼽히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이 국제무역위원회(ITC)의 LG 최종 승소 판결로 가닥이 잡혔지만 백악관의 추인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나온 정가의 반응이어서 주목된다.
워녹 상원의원은 최근 교통부 부장관 청문회 자리에서 “ITC결정은 SK가 26억달러를 투자해 건설중인 조지아 주 공장운영과 2600여명의 일자리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ITC결정이 조지아 근로자들과 바이든 정부의 전기차 확산 정책에 명치를 강타하는 충격을 줬다”고 꼬집었다.
구체적으로 그는 “현재 조지아주 커머스에 26억 달러의 전기 자동차 배터리 공장이 건설 중에 있다”며 “이 공장은 탄소 배출과 기후 변화에 맞서기 위해 전기차를 늘리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동차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총 비용은 26억 달러이 소요되고 단기적으로 2600개의 청정 에너지 일자리를 생산하거나 제공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저는 조지아주에 1만개의 새로운 청정 에너지 직종에 종사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무역위원회의 불리한 판결은 이 사업이 미래에 일어날지 여부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는 조지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경제 투자 프로젝트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판결이 실행되면) 대통령의 목표는 말할 것도 없고, 만약 여러분이 그렇게 한다면, 그 일에 기대고 있던 사람들에게 심한 타격을 줄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법으로 판결문을 60일 동안 검토할 수 있으며 이를 수정하거나 거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폴리 트로텐버그(Polly Trottenberg) 교통부 차관 후보는 청문회에서 “전기차 배터리 기술과 관련된 영업 비밀을 도용한 혐의로 SK이노베이션에 제재를 가한 ITC의 판결을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앨라배마타임즈 편집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