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셧다운이 8일째 이어지면서 앨라배마주 교육계가 긴장하고 있다. 당장은 큰 차질이 없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저소득층 학생과 급식 프로그램 등에 악영향이 우려된다.
에릭 매키 앨라배마주 교육감은 “하루빨리 민주당과 공화당이 문제를 해결하고 정부가 재가동되길 바란다”며 “당장은 직접적인 피해가 없지만, 시간이 길어지면 학생과 가정에 파급효과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매키 교육감은 “저소득층 학생 지원 프로그램과 특수교육 예산은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지만, 연방정부의 식품보조 프로그램이 축소되면 학교 급식에 부담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집에서 제대로 식사를 못하는 아이들이 학교로 오면 결국 학교가 그 문제를 떠안게 된다”며 “연방 셧다운이 길어지면 이런 간접적 영향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앨라배마주 교육감 협의회를 이끄는 라이언 홀링스워스 전무이사도 “연방정부의 급식비 환급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Head Start(취학 전 아동 조기교육 프로그램) 같은 연방 지원 사업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학교 운영에 직접적인 차질은 없지만, 교육계는 사태가 길어질 경우 급식비 보조·식자재 공급·가정형편 악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연방정부 셧다운이 길어질수록 학교와 교사, 학부모들이 감당해야 할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