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농촌 의료 시스템 개선을 위한 대규모 연방 자금이 본격적으로 투입된다.
7일 WSFA의 보도에 따르면, 연방정부는 최근 앨라배마 주에 총 2억 300만 달러 규모의 농촌 의료 지원 예산을 최종 승인했다. 해당 자금은 ‘농촌 보건 전환 프로그램(Rural Health Transformation Program)’을 통해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을 받기 위해 앨라배마 주정부는 지난해 말 연방정부에 농촌 의료 전반을 개선하기 위한 60쪽 분량의 종합 계획을 제출했으며, 이 계획이 지난 1월 초 공식 승인됐다.
계획에는 총 11개 핵심 추진 과제가 포함됐다. 주요 내용은 전자의무기록(EHR)·IT·사이버보안 협업 체계 구축, 농촌 의료 접근성 확대, 산모·태아 의료 보장 강화, 농촌 의료 인력 확충, 암 치료 디지털 네트워크 구축, 응급의료·외상·뇌졸중 대응 체계 강화, 정신건강 서비스 확대, 지역 기반 커뮤니티 의료 강화 등이다.
7일 기준으로 주의회는 사업 집행과 성과를 감독할 ‘앨라배마 보건 전환 자문위원회’를 공식 가동했다. 자문위원회는 공화당 의원 8명과 민주당 의원 2명 등 총 10명의 주의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향후 매년 예산 사용 내역과 성과를 점검하게 된다.
자문위원회 소속 렉스 레이놀즈 주하원의원은 인터뷰에서 “이번 계획은 단순한 병원 지원이 아니라 의료 생태계 전체를 다루는 구조적 접근”이라며 “매년 명확한 성과 지표와 예산 사용 결과가 제시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 보조금에만 의존하는 사업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모델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소속 페블린 워런 주하원의원도 같은 날 “이번 예산이 앨라배마 농촌 의료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출발점”이라며 “정당을 떠나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가는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승인된 11개 과제는 향후 5개 회계연도 동안 분기별 목표를 설정해 추진되며, 각 과제마다 적용 대상 카운티와 일정이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정부의 이번 지원은 최근 수년간 병원 폐쇄와 의료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앨라배마 농촌 지역에 일정 부분 숨통을 틔워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