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여행과 모임이 늘어나는 가운데, 앨라바마 주 법집행청(ALEA)이 도로 안전 강화를 위한 ‘12 Days of Safety(12일간의 안전)’ 캠페인을 시작한다.
19일 WSFA 12 News 보도에 따르면, ALEA는 겨울의 시작인 12월 21일부터 새해 첫날인 1월 1일까지를 ‘도로 사고 고위험 기간’으로 보고, 사고·부상·사망을 줄이기 위한 집중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매일 하나의 안전 주제를 정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진, 영상, 메시지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ALEA는 “연말의 즐거움과 함께 생명을 살리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할 테일러 ALEA 청장은 “이 시기는 비극을 수습하는 시간이 아니라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돼야 한다”며 “올바른 판단이 생명을 구한다는 단순하지만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캠페인은 실제 연말 이동·쇼핑·파티 문화에 맞춰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2월 21일: 출발 전 확인 – 날씨, 차량 상태, 도로 상황 점검
12월 22일: 밝고 안전하게 – 혼잡한 주차장과 횡단보도 주의
12월 23일: 에그노그는 적당히 – 음주운전 예방과 대리운전 계획
12월 24일: 성급함은 금물 – 휴일 교통 혼잡 속 인내와 양보
12월 25일: 안전벨트 필수 – 모든 좌석, 모든 이동에서 착용
12월 26일: ‘홀리데이 피로’ 주의 – 졸음운전 예방
12월 27일: 휴대폰 내려놓기 – 연말 쇼핑·이동 중 주의 분산 금지
12월 28일: 소중한 아이 보호 – 연령·체중에 맞는 카시트 사용
12월 29일: 부스터 시트 점검 – 성장기 아동 보호 강화
12월 30일: 청소년 운전자 안전 – 단계적 운전면허(GDL) 규정 준수
12월 31일: 새해 전야 음주운전 금지 – 안전한 귀가 계획
1월 1일: 야생동물 주의 – 농촌 지역 야간 운전 각별한 경계
ALEA는 시민들에게 캠페인 게시물을 가족·지인과 공유해 줄 것을 당부하며, 참여 시 #12DaysOfSafety, #ALEAProtects 해시태그 사용을 권장했다.
연말연시 도로 위 안전이 개인의 선택에 달려 있는 만큼, 당국은 “한 번의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