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 팀 킴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올림픽 자격대회에서 스코틀랜드를 꺾고 예선 3번째 승리를 거뒀다.
스킵 김은정, 리드 김선영, 세컨드 김초희, 서드 김경애, 후보 김영미로 구성된 팀 킴은 1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레이와르던에서 열린 올림픽 자격대회 컬링 여자 4인조 예선 4차전에서 스코틀랜드에 8-4로 승리했다.
3차전 독일전에 이어 이날 스코틀랜드까지 잡은 한국은 예선 성적 3승1패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선공으로 나선 2엔드에서 스코틀랜드가 범실을 하면서 3점을 빼앗은 한국은 6엔드에서 스코틀랜드의 과감한 공격에 2점을 내줘 4-3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7엔드에서 1점을 뽑아 다시 달아난 한국은 6-4로 근소하게 앞선 10엔드에서 스코틀랜드의 공격을 막아내고 2점을 스틸해 8-4로 최종 승리했다.
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팀 킴은 14일 새벽 3시 2패 중인 이탈리아를 상대로 4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베이징 올림픽 출전권을 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남녀 4인조는 각각 9개팀이 참가해 베이징행 티켓 3장씩을 걸고 경쟁을 펼친다. 대회는 풀리그를 진행한 뒤 상위 4개 팀씩 토너먼트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