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중간선거가 마무리됐다. 2020년 대선개표 과정에서 갖가지 논란이 발생했지만 이번 중간선거에는 이렇다할 구설수가 없었다.
그러나 2020년 선거부정 주장의 망령은 아직도 계속된다. 예를 들어 FBI는 2021년 여름부터 선거 종사자를 상대로 협박한 100건 이상의 사례를 조사했으며, 이중 8명을 기소했다. 이중 1명은 징역 18개월을 선고받았다. 우편투표 및 부재자 투표와 관련한 불신도 여전하다. 예를 들어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당원 10명중 4명만이 우편투표가 아무런 문제없이 집계된다고 믿고 있다. 반면 민주당원의 95%는 우편투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뉴욕대 로스쿨 브레넌 센터(Brennan Center) 데렉 티슬러(Derek Tisler) 연구원은 “수많은 선거무효소송에도 불구하고 2020년 대선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이 증명됐다”며 “2022년 선거도 그럴 것이라고 믿어도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선거무효론자들이 주장하는 가짜 우편투표, 개표과정에서 부정 등은 불가능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법에 따라 모든 투표와 개표 과정은 대중에게 공개되며, 각 후보 진영 대표와 정당대표, 언론, 그리고 시민들이 선거 투표 및 개표 과정을 지켜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중간선거는 각 주정부가 자체적으로 치르며, 연방정부는 개입할수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연방정부가 개입하는 사례는 오직 심각한 선거 및 개표방해 행위 뿐”이라며 “일상적인 선거관리 업무에 연방정부는 전혀 개입할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