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주에서 “학교 선택”(School Choice)에 대한 논쟁이 다가오는 의회에서 중심에 떠오를 전망이다.
학교 선택권 보장 이슈는 차터 스쿨을 늘리는 것에 관한 것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지만, 당장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윌 에인스워스(Will Ainsworth) 부주지사는 21일(토) 트위터에 “이제 앨라배마 주의 부모가 자녀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결정할 수 있는 진정한 학교 선택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며 “누가 동의하나요?”라고 물었다.
I believe it’s time for real school choice that allows parents in Alabama to decide what's best for their children. Who agrees?
— Will Ainsworth (@willainsworthAL) January 21, 2023
그러나 이 트윗에 달린 댓글에는 “세금으로 사립학교에 자금을 댄다고? 고맙지만 사양할래요” 등 비판적인 내용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비판의 주된 내용은 차터 스쿨보다는 홈스쿨을 포함하는 사립학교 쪽에 집중됐다.
세금이 개인이나 사설단체에 교육지원금으로 전달되는 것이 세금 본연의 공공성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그 지원금의 사용에 대한 책임을 누구에게 물을 것이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학교 선택권 문제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학생들이 집에서 온라인 교육을 받으면서 불거졌다. 가정에서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 실제 공교육의 내용이 부모들에게 노골적으로 공개되면서 생긴 학부모들의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부상한 이슈다.
한편, 보수 층 일각에서는 좌경화된 학교 교육의 현실에서 자녀를 올바로 교육하기 위해 부모들에게 학교 선택권을 줘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