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번대 축구 코치 하신, 백신 접종여부 공개 거부

대학 축구 명문 어번대학의 새 감독 브라이언 하신(Bryan Harsin)이 자신의 백신 접종 여부를 밝히지 않는다고 몽고메리애드버타이저가 25일(월) 보도했다.

그는 어번대학교의 모든 직원들이 12월8일까지 백진접종을 완료해야 한다는 방침이 금요일에 발표된 이후 그가 백신접종을 받았는지 질문을 받았다.

하신은 그가 지난 9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서 비롯된 이 정책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도 “백신에 대한 어떤 개인의 결정이나 상태, 또는 나 자신을 포함해 다른 누구든 그 결정에 대해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신은 “나는 처음부터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논의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면서 “나는 그 길을 따라 가지 않을 생각이었고 지금 당장은 전혀 다를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7월 SEC 미디어 데이에서 하신은 백신접종 여부에 대해 언급하기를 거부하며, 이는 개인적인 선택이며 자신의 선수들에게 백신에 대해 교육하기 위해 전문가를 데려오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애드버타이저는 그가 8월 20일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였고, 감독으로서 첫 경기를 5일 앞두고 다시 팀에 합류하면서 어번의 프리시즌 연습을 10일이나 결장했다고 지적했다.

하신은 자가격리를 하는 동안 줌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백신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자신의 상태를 공유하지는 않았다.

어번 대학교는 모든 교직원들이 12월8일까지 백신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법적으로 종교나 의료 면제를 받을 자격이 있는 직원들만 수용될 것이다. 10월 21일 현재, 어번은 최소 82%의 직원들이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12월8일까지 백신접종을 완료하려면, 모더나 주사를 맞는 직원은 10월27일까지 1차 접종, 11월24일까지 2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 화이자 주사를 맞는 직원들은 11월3일까지 첫 번째 접종을, 11월24일까지 두 번째 접종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존슨&존슨 백신을 접종하는 사람들은 11월24일까지 주사를 맞으면 된다.

닉 롤로비치(Nick Rolovich) 워싱턴주립대 축구 감독과 4명의 부코치들은 지난 주 수 공무원들에게 내려진 백신접종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경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