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유연 작가가 이달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제58회 카네기 인터내셔널에 초청돼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갤러리 소소가 5일 밝혔다.
카네기 인터내셔널은 1896년 설립돼 4년마다 열리는 국제 미술 비엔날레다. 베니스 비엔날레 다음으로 오래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근현대 미술의 대표적인 화가 박래현, 이중섭의 작품과 함께 현재 미술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양유연, 김순기, 이미래 등 3명의 한국 작가를 초청했다.
양유연은 동양화를 전공한 순수 국내파로, 한국 전통 종이인 장지에 물을 매개로 한 아크릴 물감을 사용해 현대인들의 고독과 감정을 주로 다룬다. 스쳐 지나가 놓칠 수 있는 찰나의 장면을 포착해서 화면에 담아낸다.
양유연은 7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국립현대미술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아르코 미술관, 금호미술관, OCI 미술관 등 다수의 기관에서 단체전에 참여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레지던시 입주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카네기 인터내셔널은 각자가 가진 시간을 묻는 제목 ‘이스 잇 모닝 포 유 옛?'(Is it morning for you yet?)을 통해 세계 각국의 예술가가 지닌 사회에 대한 시각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서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 양유연는 가장 한국적인 현대 회화를 세계 무대에 생생하게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어느 때보다 국제화된 현대 사회를 지역적 맥락에서 읽으려는 이번 카네기 인터내셔널은 오는 24일부터 내년 4월2일까지 미국 피츠버그에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