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양궁의 남녀 간판 김우진(청주시청)과 안산(광주여대)이 2022 현대양궁월드컵 파이널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김우진은 17일(한국시간) 멕시코 틀락스칼라에서 열린 2022 현대양궁월드컵 파이널 남자 리커브 결승전에서 미구엘 알바리노 그라시아(스페인)에 7-1로 승리했다.
결승까지 단 2발을 제외하고 모두 10점을 쏘며 완벽한 경기를 펼친 김우진은 4강전에서 대표팀 막내 김제덕(경북일고)을 7-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고 마지막 무대에서도 같은 포인트로 정상에 섰다.
개인 통산 파이널 대회 4번째 우승을 달성한 김우진은 2022 월드컵 시즌 개인전 우승 2회, 단체전 우승 3회로 올 시즌을 마무리 했다.

안산은 여자 리커브 정상에 올랐다. 안산은 8강전에서 구쯔잉(대만)과 준결승에서 팽차마오(대만)를 상대로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안산은 결승전에서 최미선(순천시청)을 상대, 접전 끝에 6-4로 승리했다.
2022년 양궁 월드컵 시리즈 최강자를 가리는 이 대회는 각 종목별 월드컵 시리즈 우승자, 월드랭킹 상위자, 개최지 우수선수 총 8명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김우진, 김제덕, 안산, 최미선, 김윤희(현대모비스) 등 총 5명이 출전했다.
한국 양궁대표팀은 2022 현대양궁월드컵 시리즈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로 총 16개의 메달을 따내며 종합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로써 2022년 공식일정을 마무리 한 양궁대표선수단은 1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한편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한 대장정은 오는 26일 국가대표 1차 선발전과 함께 시작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