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40개 주에 260개 매장을 운영 중인 홈 데코 및 가구 소매업체 앳홈(At Home)이 파산을 신청했다.
앳홈(At Home)은 16일, 20억 달러 규모의 부채를 줄이고 회사 재구성을 지원하기 위해 2억 달러의 자본을 확보하는 구조조정 협정의 일환으로 챕터 11 파산 보호를 신청한다고 발표했다.
CBS 뉴스에 따르면, 텍사스주 플라노에 본사를 둔 앳홈은 수개월간 계속된 관세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지난 5월 15일 이자 지급을 놓친 후 채권자들과 유예 계약에 들어갔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브래드 웨스턴 앳홈 CEO는 성명에서 “우리는 관세 영향이 계속되는 가운데 점점 더 역동적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무역 환경 속에서 운영되고 있다”며, “이번 조치들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비즈니스의 회복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