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가 빠르면 오는 5월부터 집단면역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앨라배마 버밍엄대학(UAB) 연구소는 앨라배마가 이르면 5~6월쯤 코로나에 대한 집단면역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수잔 쥬드(Suzanne Judd) 박사는 “백신으로 인해 집단면역이 가까와오고 있다”며 “면역력을 지닌 이들이 많을수록 바이러스는 덜 확산되고 다시 서로 교류하는 게 안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쥬드 박사는 코로나 백신을 전달하는 현재 속도에 근거해 이같이 예측하면서 미국 전체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지난 1월까지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한 콜롬비아대학의 최근 연구를 참조했다.
집단면역은 충분한 수의 인구가 항체와 면역성을 지닌 상태를 의미한다. 쥬드 박사는 인구의 72%가 면역력을 보유한 수준을 집단면역이 가능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앨라배마주 보건담당 스캇 해리스 박사는 “쥬드 박사의 연구는 매우 흥미롭고 이치에 맞는다”면서도 “아직 검사를 받지 못한 주민이 있어 집단면역 단계를 예단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쥬드 박사는 연구 보고서에서 “앨라배마 주민들이 경계를 늦추거나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아선 안 된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