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공중보건부의 자료에 따르면, 앨라배마의 코로나19 지역사회에서 양성반응 비율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앨라배마주의 코로나19 발병률은 한때 거의 25%까지 급상승했었으나, 현재는 7.5%로 떨어졌다. 이와 함께 벌록(Bullock) 카운티와 페리(Perry) 카운티를 포함해 3개 카운티가 감염율이 매우 낮다는 의미의 파란색으로 하향 조정됐다.
앨라배마는 최근의 급증이 완화됨에 따라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비율도 떨어져 9월에 거의 3천 명이 입원했던 것이 지금은 1천명 이하로 떨어졌다.
현재 32개 카운티만이 코로나19 고위험 지역으로 구분돼있다.
스캇 해리스(Scott Harris) 주 보건담당자는 백신 접종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해리스는 “그것 말고는 모르겠다”며 “아칸소와 미주리주와 같은 다른 지역에서도 델타 변종이 몇 달 동안 진행되다가 가라앉는 것을 목격했다. 사람들이 단지 행동을 바꾸는 것인지 아니면 그것이 바이러스의 특성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해리스는 연말휴가철로 접어들면서 좋은 징조라고 말하면서도, 아직 팬데믹이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마스크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포함한 안전 예방조치가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리스는 WSFA와의 인터뷰에서 “특히 가장 취약한 시민들, 노인들, 만성적 건강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는 확실히 그 사람들이 신중하고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는지 확
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최고의 무기는 백신접종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간호사 부족이 병원들에게는 또 다른 도전이 되고 있다고 WSFA 뉴스가 지적했다. 앨라배마 병원협회 회장인 돈 윌리엄슨(Don Williamson) 박사에 따르며, 병원들은 1천명 이상의 간호사들이 부족한 상태다.
윌리엄슨은 주정부가 250명 이상의 순회 간호사를 공급하기 위해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슨은 간호사 부족에도 불구하고, 주 전역에 165개 중환자실(ICU)이 사용가능한 상태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하지만 윌리엄슨은 침상이 주 전역에 고르게 분포돼지 않아 특정 지역에선 환자들이 여전히 기다려야 하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앨라배마주는 지난 목요일(14일)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1만5천명을 넘어서는 암울한 이정표를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