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om 보도에 따르면, 앨라배마 출신 컨트리 가수 Ella Langley가 미국 대중음악 차트의 정점에 올랐다. 랭리의 히트곡 ‘Choosin’ Texas’는 컨트리 장르 차트를 넘어 Billboard Hot 100 1위를 차지하며 전국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Choosin’ Texas’는 수주 동안 빌보드 핫 컨트리 송 차트 1위를 유지해 왔으며, 2월 14일자 핫100 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는 정식 차트 공개에 앞서 랭리의 1위 등극 사실을 먼저 전하며 음악계의 큰 화제로 소개했다. 이 성과는 랭리의 차기 앨범 ‘Dandelion’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끌어올리고 있다.
랭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노래로 여기까지 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매일이 믿기지 않는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미국 컨트리 음악계도 즉각 반응했다. 컨트리 음악 시상 단체인 아카데미 오브 컨트리 뮤직은 랭리가 컨트리 곡으로 핫100 정상에 오른 10명도 안 되는 여성 아티스트 중 한 명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기록은 특히 앨라배마 음악사에서 의미가 크다. 빌보드 핫100이 시작된 이후, 앨라배마 출신 아티스트가 1위에 오른 사례는 손에 꼽힌다. 냇 킹 콜, 퍼시 슬레지, 라이오넬 리치, 에디 켄드릭스, 테일러 힉스 등이 과거 정상에 올랐지만, 컨트리 장르 여성 솔로 가수가 팝 차트까지 동시에 제패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
컨트리 음악의 전설적 밴드인 Alabama조차도 전성기 시절 수많은 컨트리 차트 1위를 기록했지만 핫100 톱10에는 들지 못했다는 점에서, 랭리의 성과는 더욱 두드러진다. 음악 전문가들은 장르 장벽과 대중음악 시장 구조를 고려할 때 이번 기록이 갖는 상징성이 매우 크다고 평가한다.
랭리는 앨라배마 호프 헐 출신으로, 최근 걸프 쇼어스에서 열린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서도 주목받았다. 컨트리 음악이 다시 미국 대중음악의 중심으로 떠오른 흐름 속에서, 앨라배마 출신 아티스트가 그 중심에 섰다는 점은 지역 팬들에게도 큰 자부심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 음악 시장에서 앨라배마 출신 가수가 핫100 1위에 오른 것은 단순한 차트 기록을 넘어, 지역 음악 유산이 전국적 흐름과 다시 만났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