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기기에서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의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앱 사용을 금지하는 주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앨라배마주 정부도 중국 AI 앱 사용제한에 동참하기로 했다.
앨라배마주 케이 아이비 주지사는 26일 중국 소유의 AI 플랫폼인 딥시크와 마누스의 주 디바이스 및 네트워크 사용을 금지했다. 미국 내 최소 10개 주에서도 비슷한 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아이비 주지사 사무실은 “중국 정부와의 제휴와 방대한 데이터 수집 능력으로 인해 이러한 플랫폼은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및 사이버 보안 측면에서 앨라배마 주와 시민들에게 용납할 수 없는 위험을 초래합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금지 조치는 중국(대만은 제외), 이란, 북한, 러시아와 같은 “관심 대상 국가”에서 유사한 소프트웨어를 금지하기 위한 “일반적인 프레임워크”를 포함하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AI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이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딥시크가 미국 기술기업이 AI에 투자한 금액의 10분의 1에 불과한 비용으로 오픈AI의 챗GPT와 비슷하거나 더 나은 성능을 낸다는 사실이 알려져 전 세계에 충격이 일었다.
그런데 딥시크가 사용자 데이터 처리 방식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 안보를 우려로 정부 기기 내 딥시크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막을 가능성이 높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딥시크가 중국 소재 서버에 저장하는 사용자 데이터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누가 접근할 수 있는지 충분히 설명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