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 동부의 한 주택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된 시신 4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건은 7월 6일 확인됐으며, 총기 범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탈라디가 경찰국에 따르면, 7월 5일 토요일 오후 3시 30분경, 올드 쇼코 로드(Old Shocco Road) 인근 주택에서 연락이 두절된 지 이틀이 지난 주민에 대한 웰페어 체크(welfare check) 요청이 들어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택 내부에 진입한 뒤, 남성 3명과 여성 1명 등 총 4명이 총상을 입고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탈라디가 카운티 검시관 셰딕스 머피(Shaddix Murphy)는 숨진 4명의 신원을 아래와 같이 밝혔다.
- 니콜라스 키스(Nicholas Keith, 44세)
- 제프리온 키스(Jeffreon Keith, 40세)
- 자마리 에반스(Jamari Evans, 27세)
- 케리다 플로레스(Querida Flores, 30세)
검시관은 니콜라스 키스와 제프리온 키스가 사촌 관계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피해자들이 정확히 언제 사망했는지, 범행 동기나 용의자 정보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당국은 사망 시점과 사건 경위를 규명하기 위한 수사를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며, 경찰은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탈라디가 경찰은 사건 관련 추가 정보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 사건은 조용한 주택가에서 벌어진 대형 참극으로,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경찰은 주민들에게 사건 관련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