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인들은 예전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있다. 하지만 지역에 따른 편차가 적지 않은 문제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AL닷컴이 보도했다.
연방 인구조사국(Census)의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의 새로운 추정에 따르면 앨라배마주와 미국 전체에서 중위소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앨라배마주의 모든 카운티에서 소득이 증가한 것은 아니며, 지난 10년 동안 인플레이션을 통제했을 때, 소수의 카운티에서 실제로 큰 폭의 감소가 나타났다.
새로운 추정에 따르면, 앨라배마 주의 연간 중간 소득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연간 5만2천 달러를 약간 웃돌았다. 이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의 과거 5년간의 약 4만4천 달러에서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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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두 기간 동안 대략 8400달러, 즉 몇 백달러 정도 증가하거나 19% 증가한 것이다. 미국의 모든 주에서 중간 가구소득이 그 기간 사이에 증가했다.
그러나, 노동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2015년의 화폐 가치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2020년보다 대략 9% 정도 더 높았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하여 앨라배마 주는 여전히 중위 가계 소득의 증가를 보았지만 그다지 인상적이지는 않았다. 미국의 모든 주 중에서 중간 수준인 인플레이션 조정 달러에서 소득이 약 9% 증가했다.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때, 알래스카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중간 가계 소득이 증가했다.
그리고 앨라배마주의 모든 카운티에서 인플레이션 조정 소득이 증가한 것도 아니다.
앨라배마주의 67개 카운티 중 8개 카운티에서 10년 후반기 동안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가계소득이 감소했다. 그들은 수입이 줄어드는 카운티 목록 중에서 블랙벨트 지역 중 몇 안 되는 카운티 중 하나인 헤일 카운티가 유독 두드러졌다.
이들 카운티 중 상당수는 이미 앨라배마주에서 가장 낮은 중위소득을 가지고 있었다. 헤일 카운티에서는 지난 10년 상반기에 평균 주택 수입이 3만3천 달러 미만으로, 2020년에는 3만6천 달러 가량을 벌어들였다. 또한 소득이 감소했던 페리 카운티는 2015년 연간 2만4천 달러, 2020년에는 약 2만7천 달러로 주에서 가장 낮은 중간 소득 중 하나였다. 이 두 곳 모두 2015년 중앙 가구 소득의 약 4만4천 달러 또는 조정된 연간 4만8천 달러보다 훨씬 적다.
중앙 가계 소득이 감소한 다른 카운티로는 페리(-11%), 워싱턴(-9%), 데일(-7%), 마렌고(-6%), 블록(-3%), 바버(-3%), 블라운트(-2%) 등이 있다. 촉토(Choctaw) 카운티는 또한 연간 13달러 미만의 조정된 중간 소득 증가를 보였을 뿐이어서 근본적으로 정체된 모습이었다.
그러나 많은 블랙벨트 카운티들이 감소세를 보였지만, 일부 다른 카운티들은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이 주에서 가장 가난한 주 중 하나인 윌콕스 카운티는 2010년대 하반기에 인플레이션 조정된 중앙 가계 소득이 35% 증가했다. 그것은 그 주에서 가장 큰 증가였다.
이들 카운티 중 상당수는 상대적으로 인구 수치가 작기 때문에 인구조사국의 추정이 정확하지 않다. 일부 주의 소규모 카운티에서 추정치의 오차 범위는 상당히 클 수 있으므로, 이러한 수치는 실제 카운트가 아닌 추정치로 간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