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앨라배마주 K-12 공립학교 학생들이 출생증명서에 있는 성별에 따라 화장실을 사용하도록 하는 법안이 의회에서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가운데, LGBTQ+ 커뮤니티와 그 회원들은 이것이 보수 지도자들로부터의 차별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맥 맥컷천(Mac McCutcheon) 사원의장을 포함한 47명의 공동 발의자들은 이 법안의 가장 큰 이유로 안전을 꼽는다.
HB322 법안의 후원자인 스콧 스타다겐(Scott Stadthagen) 하원의원은 14세 소녀가 화장실에서 남성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말했다. 스타다겐은 모건 카운티에서만 이와 유사한 사례가 7건이나 있었다고 말했다.
스타다겐 의원은 “나는 주 전체에 물어보기 시작했고, 그들은 말 그대로 주 전체에 퍼져 있다”고 말했다.
스타다겐은 “화장실에 있는 여학생들의 안전”을 언급하면서 “그곳은 학생이 가야 할 가장 사적인 장소여야 하며, 남성들이 자신을 여성으로 여기고 여성 화장실에 들어가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휴먼 라잇 캠페인(Human Rights Campaign)의 앨라배마 지부장인 카마리온 앤더슨-하비(Camarion Anderson-Harvey)는 “전국의 선도적인 LGBTQ+ 평등 단체로서, 우리는 이것은 우리 팩상 위에 두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디러들이 관련된 학생들의 정체성을 정말로 살펴볼 것을 제안한다.
앤더슨-하비는 “아마도 그들이 공유하고 싶지 않은 것은 이 사건이 시스남성의 손에서 시스여성에게 일어났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스남성(cis-identified male)이나 시스여성(cis-identified female)은 자신이 타고난 ‘지정성별’과 본인이 정체화하고 있는 ‘성적 정체성’이 일치하는 남성과 여성이라는 표현이다.
이같은 주장은 남성이 여성을 성폭행한 것이지 트랜드젠더가 여성을 성폭행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기도 하다.
민주당 하원의원 네일 래퍼티(Neil Rafferty)는 더 깊은 문제도 있다고 말한다.
래퍼티 의원은 “우리 아이들이 동의(consent)가 무엇인지, 신체적인 자율성이 무엇인지, 여러분은 거절할 권리(right to say no)가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법안은 트랜스젠더 청소년이 그들이 선호하는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지 않는다고 이들은 지적한다.
스타다겐 의원은 “의학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의료진이 들어갈 수 있거나, 구금이 필요하다면 그렇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앤더슨-하비는 “학생이 성별에 민감하거나 성전환 청소년으로 간주될 경우 편안한 수준으로 학생을 수용하기 위해 그 이상의 노력을 기울이는 교육청과 학교 관리자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 법안은 내일 오후 하원 교육정책위원회에서 낭독될 예정인데, 후원자들은 이 위원회에서 우호적인 보고서를 받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