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주지사와 조지아 주지사는 화요일(12일) 중하류 채타후치 강 유역의 물 공급을 둘러싼 수십 년간의 “물 전쟁” 분쟁을 끝내기 위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앨라배마주는 1990년부터 법정에서 물 문제로 소송을 벌여왔지만, 이번 합의안에는 조지아주의 애틀랜타 인근에서 물 공급 철수를 허용하는 공병대 정책을 포함해 이 지역에서 미 육군 공병대의 작전에 이의를 제기한 앨라배마주의 2017년 소송이 포함돼 있다.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두 주가 공병대와 합의에 도달해 소송을 종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 주 모두 이번 합의를 ‘윈윈’이라고 칭송하며, 유역을 따라 거주하고 일하는 두 주 주민들이 가뭄 기간 동안 충분한 최소한의 물 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했다고 말했다.
켐프는 “이 합의는 양 주 모두에게 윈윈이며, 어느 쪽도 중요한 것을 희생하지 않는다”라며 “차타후치 강은 조지아 남서부의 생명줄이며, 이 제안은 시민과 기업이 비즈니스와 레저 모두에 필요한 물의 흐름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또한 이 제안이 채택되면 현재 애틀랜타 대도시의 래니어 호수 물 공급과 관련된 문제가 해결될 것이며, 이는 우리 주의 미래에 매우 중요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아이비는 “나는 이것이 앨라배마와 조지아 모두에게 윈윈할 수 있는 해결책이라는 켐프 주지사의 의견에 동의한다”면서 “앨라배마와 조지아는 공통점이 많다. 하지만 우리는 물 문제로 법정에서 싸우느라 많은 시간과 변호사 비용으로 많은 돈을 소비해 왔다. 이 제안은 앨라배마에 큰 의미가 있다. 왜냐하면 군단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채타후치 강 유역에 최소 유량 목표를 설정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앨라배마는 가뭄이 닥쳤을 때 시민들을 보호하고 이해관계자들이 얼마나 많은 물이 공급되는지 알 수 있다는 장기적인 확신을 갖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이비 주지사실은 이 합의에 따라 공병대가 조지아주 콜럼버스와 앨라배마주 컬럼비아, 앨라배마와 조지아주 경계를 따라 흐르는 차타후치 강에서 최소 유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댐과 저수지를 운영하는 최초의 제안을 공식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제안은 또한 군단이 베인브리지에서 남서쪽으로 약 20마일 떨어진 조지아 남서부에 위치한 세미놀 호수에서 필요한 최소 수위를 계속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군단의 제안에 대한 검토는 몇 달 동안 지속될 수 있는 공개 의견 수렴 기간과 환경 검토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아이비 주지사실은 밝혔다. 군단이 이 제안을 채택하면 앨라배마는 1년의 검토 기간을 거쳐 이 문제에 대한 항소를 기각하고 소송은 종료된다. 군단이 제안을 채택하지 않으면 앨라배마의 소송은 재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