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아동 복지 순위 발표 – 앨라배마, 전국 하위권 기록
매년 미국 50개 주의 아동 복지 상태를 순위로 발표하는 연례 간행물 Kids Count Data Book의 2025년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그 결과 앨라배마주는 전국 하위권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간행물은 Annie E. Casey 재단이 최근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팬데믹 이후 미국 내 아동들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평가합니다. 평가는 경제적 복지, 교육, 건강, 가족 및 지역사회 등 네 가지 영역의 지표를 기준으로 이루어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앨라배마는 2025년 아동 전반적 복지 순위에서 전국 43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작년(39위)보다 하락한 순위이다.
앨라배마주의 Kids Count 공식 파트너인 Voices for Alabama’s Children은 이번 보고서에서 주의 복지 지표가 엇갈린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앨라배마에서 약 46,000명의 아동이 건강 보험 없이 살고 있으며, 이는 2019년 대비 33% 증가한 수치입니다. Voices for Alabama’s Children 측은 “팬데믹 기간 이후 건강 보험 혜택이 종료되었음에도 주 정부가 메디케이드를 확대하지 않은 것이 이러한 증가의 주된 원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앨라배마주 필립 엔슬러(Phillip Ensler) 하원의원은 “건강 보험이 없는 아동의 비율이 이렇게 높고 건강 지표가 나쁜 것에 대해 매우 우려된다”며, “앨라배마는 이미 오래전에 메디케이드를 확대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고서에서 주목할 또 다른 통계는 아동 빈곤율이다. 부모가 전일제로 일하지 않는 가정에서 자라는 아동 수는 약간 줄었지만, 여전히 약 235,000명의 아동이 빈곤 속에 살고 있으며, 이 수치는 2019년 이후 큰 변화가 없었다.
또한 2019년 대비 더 많은 아동이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비로 지출하는 가정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아 및 산모 건강, 2023년 저체중 신생아 수는 소폭 감소했지만, 앨라배마는 이 부문에서 전국 48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앨라배마 관련 주요 지표 요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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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2 학년도 고등학교 제때 졸업하지 못한 학생 수가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이 부문의 전국 순위가 1위에서 13위로 급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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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기준, 앨라배마의 8학년 학생 중 수학에서 ‘적정 수준 이상’을 기록한 비율은 18%로, 2019년 대비 3% 하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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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빈곤율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21%로 정체 상태이며, 이는 5명 중 1명 이상이 빈곤 상태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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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학력 이하의 보호자와 함께 사는 아동의 비율은 2019년 11%에서 2023년 9%로 개선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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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율 30% 이상 지역(고빈곤 지역)에 사는 아동 비율은 2019
,2018년 기간과 비교해 27% 감소함. -
2019년 대비 2023년에는 한부모 가정에서 사는 아동 수가 줄어듦.
2025년 보고서의 주요 메시지는 앨라배마가 일부 영역에서 개선을 보였지만, 더 많은 지표에서 악화되었다.
Voices for Alabama’s Children 측은 이 데이터를 “강력한 행동 촉구의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엔슬러 의원은 “건강 보험이 있는 아동은 예방 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높고 건강 결과도 더 좋다”며, “주 및 연방 차원에서 건강 보험 격차를 해소하고 모두가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정책, 프로그램, 자금 지원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Voices for Alabama’s Children의 대표인 하츠필드(Hartsfield)는 “우리는 임산부 대상 임시 메디케이드 프로그램(PE)과 아동용 보험 프로그램(All Kids)과 같은 기존 프로그램의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