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주민들이 자동차 번호판(차량등록증) 갱신 시 이전보다 높은 금액을 지불하고 있는 가운데, 몽고메리카운티의 JC 러브 3세(J.C. Love III) 판사는 “공급망 문제와 중고차 가격 상승, 지방세 인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러브 판사는 “특정 중고차 모델은 예년보다 높은 가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시장 가치 기준으로 산정되는 등록세(Ad Valorem Tax)도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고차 시장은 팬데믹 이후 공급 부족으로 인해 일부 차량의 감가상각률이 낮아지면서 과세 기준 가격이 올랐다.
몽고메리와 같이 지역 주민들의 투표로 교육세가 인상된 곳에서는 추가로 20~30달러 정도 더 납부해야 할 수 있다. 러브 판사는 “이러한 세수는 지역 공교육 개선과 청소년 직업훈련 지원에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민들이 미리 우편으로 고지서를 받아보거나 온라인으로 알림 설정을 해둘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예상치 못한 비용 증가로 인한 ‘스티커 쇼크(Sticker Shock)’를 피할 수 있다고 권장했다.
고지서에는 갱신 비용이 시세기준 등록세, 카운티 및 시세, 교육세 등으로 어떻게 나뉘는지 구체적으로 표시되어 있어, 납세자는 자신이 낸 세금이 어디로 사용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몽고메리카운티는 슈퍼마켓 내 자동차 번호판 갱신 키오스크(Kiosk)를 설치할 예정이며, 러브 판사는 “다른 카운티들도 해당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전반적인 대기 시간 단축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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