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의 인구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29일 지역신문 알닷컴(AL.com)이 최근 공개된 인구센서스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앨라배마는 지난 2014년부터 2018년 사이 매년 1만1500명이 늘어나 인구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인구 유입은 앨라배마의 대부분 지역에서 관측됐다. 67개 카운티 중 47곳에서 떠나는 이들보다 새로이 정착하는 인구가 많은 순유입이 기록됐다.
투스칼루사 카운티는 2014년 2018년 사이 매년 9100명이 증가했다. 반면 4900명에 조금 못 미치는 인구가 빠져나가 매년 4200명의 인구가 증가했다.
앨라배마대학이 타주 학생 유치에 최근 몇 년간 공을 들인 결과로 주에서 가장 큰 증가세를 기록한 카운티다.
앨라배마 인구는 490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공개된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2019~2020년에는 연간 1만4000명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증가세가 꾸준히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인구학적으로 신규 유입 인구가 없다면 고령화 인구가 줄어드는 추세를 뜻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어번 대학이 있는 리카운티는 연간 3200명이 증가해 앨라배마에서 두 번째 증가율을 기록했다.
앨라배마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제퍼슨과 메디슨, 몽고메리 카운티를 비롯해 적어도 연간 1000명 이상이 유입된 카운티는 모두 10곳이었다.
이 중 버밍햄 시가 자리잡은 제퍼슨 카운티는 연 평균 2100명이 새롭게 이주했다. 앨라배마 남동부의 데일 카운티는 연간 1000명 이상의 신규 이주자가 유입돼 예상 밖 증가세를 보였다. 노스 앨라배마의 디케이터시가 있는 모건 카운티도 증가율을 기록했다.
앨라배마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모빌 카운티는 인구 유출이 더 컸다. 8500명이 들어왔지만 9900명이 나갔다. 1400명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앨라배마타임즈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