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주의회가 CHOOSE 법안에 따른 학생 선수 자격 논란을 계기로 앨라배마 고교체육협회(AHSAA)에 대한 제도 전반의 변화를 검토하고 있다.
AL.com 보도에 따르면, 케이 아이비 주지사가 이번 주 CHOOSE 법안 수혜 학생들이 체육 활동에서 배제되고 있다며 AHSAA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이후, 주 의회에서 관련 법안 두 건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공화당 소속 클라이드 챔블리스 상원의원은 CHOOSE 법안을 통해 사립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고교 스포츠 출전 자격을 박탈당할 경우, 학부모가 법적 구제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다음 주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챔블리스 의원은 “부모가 합법적으로 받은 교육 지원금 때문에 학생이 체육 활동에서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법안은 이미 도니 체스틴 상원의원이 발의했으며, AHSAA 이사회 구성 방식을 대폭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법안은 협회 이사회의 최소 50%를 주지사, 주 의회 지도부 또는 부지사가 임명하도록 의무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현재 민간 성격이 강한 AHSAA의 운영 구조에 주 정부의 직접적인 영향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지자들은 공적 자금이 투입되는 교육 정책과 연계된 만큼, 협회 운영에도 공공성과 책임성이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일부 교육·체육 관계자들은 AHSAA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며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 의회 내에서도 체육 단체에 대한 정부 개입 범위를 어디까지로 설정할지를 두고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논란은 CHOOSE 법안 시행 이후 사립학교 재학생의 체육 자격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본격적인 입법 이슈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