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전사한 미군 장병들의 ‘존엄한 귀환식(dignified transfer)’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케이티 브릿, 토미 터버빌 상원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송환된 장병은 총 6명으로, 이 가운데 3명이 앨라배마 출신이다. 이들은 ‘오퍼레이션 에픽 퓨리(Operation Epic Fury)’ 수행 중 이라크 서부 상공에서 공중급유기 KC-135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희생자 중 한 명인 알렉스 클리너 소령(33)은 트러스빌 출신으로, 오번 대학교 졸업 후 8년간 공군에서 복무했다. 그는 4차례 파병 동안 362시간의 전투 비행과 181시간의 지원 비행을 수행했으며, 아내와 세 자녀를 남겼다.
브릿 상원의원은 “클리너 소령의 귀환식에 참석한 것은 가슴 아프면서도 경건한 순간이었다”며 “그는 가족을 사랑한 헌신적인 가장이자, 조국을 깊이 사랑한 군인이었다”고 말했다.
함께 희생된 사비노 대위(31)와 프루잇 기술상사(34)는 버밍엄 소재 주방위군 기지 소속 제99 공중급유비행대에서 복무했다. 사비노 대위는 두 차례 파병에서 348시간의 전투 비행을 수행했고, 프루잇 상사는 2018년부터 2026년까지 총 888시간의 전투 비행 기록을 남겼다.
이 사고로 앨라배마 출신 3명 외에도 오하이오주 소속 장병 3명이 함께 목숨을 잃었다.
브릿 의원은 “이들은 우리 지역사회의 일원이었으며, 앨라배마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보여준 최고의 인물들이었다”며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귀환식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장병들의 희생을 기리고, 유가족과 지역사회에 깊은 애도를 전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