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앨라배마 물류센터가 역사적인 노조설립 투표 결과를 조만간 얻게될 전망이다. 그 결과에 따라 동남부 자동차업계를 비롯한 제조업 전반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전망이다.
29일 채널13 방송에 따르면 미국 내 어느 물류센터에도 노조가 없었던 IT공룡 아마존이 앨라배마주 베세머의 물류센터 직원 5800여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시행한다.
공식 투표는 오는 4월5일 종료될 예정이다.
이번에 앨라배마주에서 노조가 설립되면 미 전역의 아마존 물류센터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노조의 총파업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상원의원들로부터 지지를 얻기도 했다. 할리우드 스타 대니 글로버와 미식축구(NFL) 선수들도 잇달아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또한 미국 동남부 자동차 공장을 비롯한 제조업계도 주목하고 있다.
앨라배마 베세머 물류센터 노조 설립 지지자들은 이번 투표가 반세기 역사상 가장 중요한 노동 투쟁이라고 규정하고
베세머 물류센터 직원의 절반이 투표 탄원서에 서명하면서 출발한 노조설립 투표 움직임은 지난해 11월 본격화됐으며 내달 5일 투표가 종료되면 노동위원회가 이튿날인 6일부터 개표할 예정이다.
그동안 아마존 사측은 노조 조직을 무력화하기 위해 노동자 그룹과 맞서며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아마존은 성명에서 “우리는 노조가 직원 대부분을 대변하는 조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아마존은 자리잡은 곳이면 어디든 최고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노조가 없더라도) 아마존에서 일할 것”이라고 홍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