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e in Alabama 보도에 따르면, 앨라배마주가 세계 3대 항공우주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히는 싱가포르 에어쇼에 처음으로 공식 부스를 마련하며 항공우주 산업 확장에 나섰다.
앨라배마주 상무부는 이번 주 싱가포르 창이 전시센터에서 개막한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가해, 주 항공우주 산업의 경쟁력과 투자 기회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있다. 싱가포르 에어쇼는 파리 에어쇼와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항공우주 전시회로 평가받는다.
앨라배마가 전시 부스를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주 상무부 관계자들은 그동안 주요 국제 항공우주 행사에 꾸준히 참석해왔다. 주 상무부 항공우주 담당자인 밥 스미스는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300개가 넘는 항공우주 기업이 이미 앨라배마를 거점으로 삼고 있으며, 이 숫자는 해마다 늘고 있다”며 “유럽 중심이던 홍보 무대를 아시아로 넓히는 것이 이번 참가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에어쇼는 우주, 군수, 항공 전반을 아우르며 특히 항공기 유지·보수·정비(MRO)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행사로 알려져 있다. 상무부 대표단은 드론과 무인항공기(UAV) 등 전략 산업 분야 기업들과의 미팅을 집중적으로 진행 중이다.
항공우주 산업은 앨라배마에서 외국인 직접투자의 핵심 축이자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는 주요 산업이다. 지난해 앨라배마에서는 항공우주 분야에서만 12건의 신규·확장 프로젝트가 발표돼 1억3900만 달러의 투자와 767개의 신규 일자리가 약속됐다.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8건의 프로젝트를 통해 1억2200만 달러 투자와 약 17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또한 지난해 에어버스는 모빌 생산시설에서 A320 신규 최종조립라인 가동을 시작하며, 현지 생산 10주년을 기념했다. 이 외에도 보잉, 록히드마틴, 노스럽그러먼, 블루 오리진, GE 에어로스페이스,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 등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들이 앨라배마 전역에 생산·연구 거점을 두고 있다.
앨라배마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약 80억 달러 규모의 항공우주 수출 실적을 기록했으며, 방위산업을 포함한 항공우주 관련 일자리와 지출은 주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약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에어쇼에는 앨라배마 기업 3곳도 상무부와 공동 전시사로 참가했다. 헌츠빌 소재 커밍스 에어로스페이스와 FMS 에어로스페이스, 버밍햄 기반 피닉스 글로벌 에비에이션 서비스가 주 조지아주와 공동 운영되는 앨라배마 부스에 입주했다.
피닉스 글로벌 에비에이션 서비스의 아만다 파슨스 대표는 “동남아시아와 호주 지역이 주요 고객 기반인 우리에게 싱가포르 에어쇼는 가장 중요한 무대”라며 “상무부의 지원이 없었다면 창업 초기 기업으로서 참가 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무부 국제 프로젝트 담당자인 보 로어는 “싱가포르 에어쇼는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라며 “글로벌 의사결정권자들과의 직접 접촉은 앨라배마 항공우주 산업의 다음 도약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앨라배마주 상무부는 이번 싱가포르 에어쇼를 계기로, 유럽 중심이던 항공우주 산업 네트워크를 아시아 시장까지 확장해 추가 투자와 신규 프로젝트 유치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