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공중보건부(ADPH)가 미국 남동부와 전국적으로 홍역 확진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주 내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콧 해리스 주 보건국장은 최근 공중보건 회의에서 “의료 제공자들을 교육하고, 의료 시설과 개별 의료진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해 홍역을 신속히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리스 국장은 ADPH가 이제 주 내에서 직접 홍역 검사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검체를 외부로 보내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며 조기 진단 역량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최근 샬럿(노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동부, 조지아, 포트마이어스(플로리다) 등에서 집단 감염이 보고된 점을 언급하며 “앨라배마에서도 곧 확진 사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월 중순 기준 전국적으로 약 1,000건의 홍역 사례가 보고됐다. 2025년 한 해 동안에는 2,280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약 90%가 집단 발병과 관련됐다.
홍역은 발열, 기침, 콧물, 결막 충혈로 시작해 전신 발진으로 이어지는 고전염성 질환이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폐렴이나 뇌부종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드물게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앨라배마는 2025년 해외여행 중 감염된 미접종 아동 1건을 보고한 바 있다. 이는 2002년 이후 주 내 첫 확진 사례였다. 해당 아동은 완치됐으며 2차 감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보건 당국은 향후 확진 사례가 발생하더라도 조기 발견과 예방접종 확대를 통해 확산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