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 병원 3곳이 산부인과 병동을 폐쇄할 예정이어서 분만을 앞둔 여성들이 다른 의료기관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앨라배스터의 셸비 침례병원(Shelby Baptist)과 먼로 카운티 병원(Monroe County Hospital)은 10월 말까지 산부인과 병동을 폐쇄한다. 이후 버밍햄의 프린스턴 침례병원(Princeton Baptist)도 몇 주 후에 분만실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다.
앨라배마는 영아 사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주 중 하나로 알려져 있어, 이번 소식은 주민들을 더 속상하게 하고 있다.
셸비 병동과 프린스턴 병동의 폐쇄는 비교적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먼로 카운티의 경우에는 지역 여성들이 서쪽으로 35마일 떨어진 그로브 힐, 동쪽으로 60마일 떨어진 안달루시아 또는 최소 80마일 떨어진 모빌까지 운전해야 한다.
그로브 힐 메모리얼 병원은 셀마와 모빌 사이에 산부인과 병동이 있는 유일한 병원 중 하나다.
앨라배마 병원 협회 회장 겸 CEO인 도널드 윌리엄슨(Donald Williamson) 박사는 병원에 인력이 극도로 부족하거나 무보험 환자로 인해상당한 손실을 입었다고 말했다.
윌리엄슨은 “급여를 지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병원도 있고, 분만 서비스에서 손실을 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의료 품질 미 지불 개혁 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52개 시골 병원 중 29개 병원이 문을 닫을 위험에 처해 있으며, 19개 병원은 재정적 또는 인력 손실로 인해 즉각적인 위험에 처해 있다.
윌리엄슨은 보험 적용 범위의 격차를 해소할 방법을 찾으면 이러한 병원에 자금을 지원하고 서비스가 계속 운영되도록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앨라배마에서는 출산 연령대 여성의 15%가 보험료가 비싼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없고, 공적 부조를 받을 자격이 없기 때문에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WSFA12뉴스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