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소재 기업들이 총 1억1500만 달러가 넘는 미 연방 방산 계약을 따내며 지역 방위산업의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미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헌츠빌의 Gray Analytics Inc.와 버밍엄의 Brasfield & Gorrie LLC가 19일(현지시간) 각각 미사일 방어 공학 및 군사 인프라 건설과 관련한 계약을 수주했다.
Gray Analytics는 미사일방어청(MDA)으로부터 최대 5952만5000달러 규모의 무기한·수량미정(IDIQ) 계약을 체결했다. 초기 과업 지시는 880만 달러 규모이며, 사업은 2031년 2월 18일까지 헌츠빌에서 수행된다.
이번 계약에 따라 Gray Analytics는 모델 기반 시스템 공학(MBSE)을 활용해 시스템 공학 프로세스의 디지털화, 모델링, 자동화를 지원한다. 데이터 공학, 사이버보안, 머신러닝 기술도 포함돼 미사일 방어 시스템 개발 및 전 주기 관리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 계약은 경쟁 입찰을 통해 선정됐으며, 2026 회계연도 연구·개발·시험·공학(RDT&E) 예산으로 집행된다. 미사일방어청 본부가 위치한 헌츠빌은 이미 다수 방산 업체가 집결한 미사일 방어 중심지로 평가받고 있다.
버밍엄에 본사를 둔 Brasfield & Gorrie는 미 육군 공병대 모바일 지구(Mobile District)로부터 5550만6189달러 규모의 고정가 계약을 수주했다.
해당 계약은 앨라배마주 오번에서 실험실 및 사무동 설계·건설, 부지 유틸리티 및 포장 인프라 조성을 포함한다. 공사는 2028년 5월 19일 완료를 목표로 하며, 세 개 업체가 경쟁 입찰에 참여했다. 재원은 미 농무부 건물·시설 예산에서 조달된다.
Brasfield & Gorrie는 앨라배마 최대 건설사 중 하나로, 남동부 전역에서 연방 및 군사 시설 공사를 수행해 왔다.
이번 계약들은 미사일 방어 공학과 군사 인프라 분야에서 앨라배마의 전략적 중요성을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 헌츠빌은 항공우주·미사일 방어·군사 기술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았으며, 주내 건설 기업들도 전국 연방 시설 건설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연방 방위 예산은 앨라배마 경제의 주요 동력 가운데 하나로, 매년 수천 개 일자리와 수십억 달러 규모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