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 대통령은 화요일(3일) 트로이 북부에 위치한 록히드 마틴 사업장을 방문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격퇴하기 위해 사용한 재블린 미사일을 생간하는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바이든은 이날 연설 끝에 “나는 기본적인 이유로, 진심으로 여러분이 하는 일과 앞으로 할 일에 대해서도 감사한다”면서 “여러분은 여러분이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드는지 깨닫지 못한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연설을 통해 반도체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혁신과 경쟁법안에 대한 의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지난 한 달 동안 오리건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를 바움ㄴ했을 때 비슷한 언급을 했다.
대통령은 약 250명의 록히드 마틴 직원들 앞에서 연설을 하기 전에 재블리 미사일이 만들어지는 생산 공장을 시찰했다. 그는 각 장소에 배치된 직원들에게 짧게 말했다. 그는 파이크 카운티 시설에서 25년간 근무한 린다 그리핀(Linda Griffin)의 안내를 받았다고 AL닷컴이 보도했다.
바이든은 파이크 카운티와 다른 지역에서 제조된 5500여 발의 재블린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대전차 방어에 기여하고 있음을 인정하면서 “앨라배마 록히드마틴 현장에서는 약 265명의 직원이 재블린 프로그램을 위해 직접 고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여러분이 그들의 나라를 바꾸고 있다”면서 “정말 그렇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이 미사일들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우크라이나인들은 자녀들에게 ‘재블린'(Javelin)과 ‘재블리나'(Javelina)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농담이 아니다”라며 “(미사일은) 휴대성이 뛰어나다. 그들은 광범위한 목표물에 대해 매우 효과적이다. 그들은 화기를 가졌고 역량은 잊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통령 방문은 하지만 공화당 정치인들의 환대는 받지 못했다. 선거운동이 한창인 케이 아이비 주지사는 선약을 이유로 불참했고, 공화당원 어느 누구도 록히드 마틴 공장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AL닷컴은 전했다.
잰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이 이번 순방 중 트로이 시장을 만났다고 확인했다.
앨라배마주의 유일한 민주당 연방하원의원인 테리 시웰(Terri Sewell)도 대통령을 만났고, 록히드 마틴 노동자들에게 연설했다.
“우리가 바로 여기 앨라배마 주에 그런 제조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정말 기쁜 일”이라고 말한 시웰 의원은 앨라배마주 트로이 출신으로 지금은 고인이 된 조지아주 하원의원 존 루이스(John Lewis)를 언급하며 “나는 트로이 사람들과 록히드 마틴의 사람들이 좋은 문제를 겪고 있다는 것을 안다. 존 루이스가 이 대통령이 여기 트로이에 왔다며 웃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반면 베리 무어(Barry Moore,공화·엔터프라이즈) 연방하원의원은 이날 낮 기자들과 통화에서 바이든이 록히드 마틴 공장이 있는 자신의 지역구보다는 미국-멕시코 국경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어 의원은 다른 공화당원들과 마찬가지로 앨라배마에서 대통령을 만나지 않았다. 그는 록히드 마틴의 노동자들을 칭찬하며 앨라배마주가 주민들을 위한 “놀라운 제조기회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무어는 “대통령이 오늘 그 노동자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지만, 그것은 그가 방문해야할 곳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의 파이크 카운티 방문을 “세금 지원 홍보 여행”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330억 달러의 추가 지원을 의회에 요청하고 있다. 이중 200억 달러는 우크라이나와 그 지역의 동맹국들에 대한 국방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무어 의원과 로버트 아더홀트(Robert Aderholt,공화·할리빌) 연방하원의원은 우크라이나 자금 지원 요청에 찬성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게리 파머(Gary Palmer,공화·후버) 연방하원의원은 이 패키지에 대한 지지 대신 지난해 우크라이나 지원에 실패한 바이든 행정부를 비난했다.
파머 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1년 전 요청했던 무기를 제공했다면 우리 모두가 목격하고 있는 죽음과 파괴의 일부를 면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