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한 사람들의 수가 팬데믹 초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앨라배마 주 공중보건부에 따르면, 이번 주 초에만 156명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는 코로나19가 주 전역에 퍼지기 시작한 2020년 3월 말 이후 가장 낮으 수치다.
앨라배마 동부의 앨라배마 지역 의료 센터에는 일주일 넘게 개로운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전염병 전문가인 라울 마가디아(Raul Magadia) 박사는 WBRC-TV와의 인터뷰에서 이 병원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새로운 환자 없이 그렇게 오래 간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수요일이 마지막 환자였다”면서 “우리는 코로나 병동에서 마지막 환자를 퇴원시켰다”고 말했다.
전염성이 매우 높은 오미크론 변종으로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급증하는 파동이 한창이었던 지난 1월 말, 보건당국은 거의 3000명이 주 전역에 입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많은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받았거나 질병에 걸려서 면역력을 얻었기 때문에 후속 파동이 그렇게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희망하고 있다.
앨라배마 주에서는 약 1만9100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으며, 앨라배마 주민 10만명당 391명의 사망자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사망률을 기록했다.
최근 2주간 하루 평균 신규 건수는 720건 감소해 약 71%가 줄어들었다.
한편, 7일치 양성판정비율은 2.4%다. 이는 지난 1월에는 일부 지역에서 50%까지 올라갔던 수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