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의 한 마을에 토네이도가 불어닥쳐 큰 피해를 야기했다.
20일 ABC로컬방송 WEAR-TV에 의하면, 앨라배마 동부 브류턴에 이날 EF-2급의 강력한 토네이도가 몰아쳐 가옥이 파손되고 나무가 쓰러져 도로가 끊기 피해가 잇따랐다.
국립기상청( NWS, ) 폭풍예측센터는 정확한 피해규모를 파악하기위해 조사관들을 마을에 급파했다. 한 주민은 조사관들에게”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 집밖으로 내몰렸고 RV차도 리조트 건너편으로 휩쓸렸다”며, “살아있는것이 행운이라고믿는다”라고 말을 했다.
주민들은 “전기 라인이 끊겨지고 나무가 쓰러졌고, 지붕이 벗겨지는큰 피해가 생겼다”며 “어느 집들은 완전히 땅에서뜯겨져나가 집터에아무것도 없다”고 울먹였다.
마을주민들은 힘을모아 피해복구작업을 돕고있다. 에스캠비아카운티의 보안관실은 드렉셀 앤드 버니비스 같은 레스토랑은 응급요원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안관실은 전에본 적이 없는 가장 큰 피해라고 말했다.
특히 앨라배마 남동부에서는 1600만 명이 폭풍우 피해에 노출됐다. 폭풍예측센터는 아칸소 남동부에서 루이지애나 북동부와 미시시피를 가로지른 폭풍우가 앨라배마까지 이어지며 시간당 80마일, 시속 129km의 강력한 바람을 뿌린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 폭풍센터는 월요일(21일)에도 비가 더 내리고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악천후로 앨라배마에서는 어린이 9명을 포함해 12명이 사망했다고 주정부 비상센터는 집계했다.
<앨라배마코리안타임즈>
토네이도가 파손시킨 주택들 [ABC로컬방송 WEAR-TV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