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 전역의 농촌 지역이 대규모 신규 투자를 통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주 경제개발국(Alabama Department of Commerce)이 11월 1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농촌 지역에만 총 57개의 새로운 사업 프로젝트가 확정되었으며, 투자 규모는 약 12억 달러(한화 약 1조6천억 원)에 달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1,6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앨라배마주가 추진 중인 지역 균형발전 정책의 성과로 평가된다.
그렉 캔필드(Greg Canfield) 앨라배마 상무장관은 “농촌 지역이 주 경제 성장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단순한 기업 유치가 아니라, 공동체의 미래를 세우는 투자”라고 말했다.
주요 투자 분야는 제조업, 에너지 인프라, 농식품 가공, 물류 산업 등으로, 특히 전기차 부품과 재생에너지 설비 생산 관련 기업들이 주로 참여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쉘비(Shelby), 로언(Lowndes), 몽고메리(Montgomery), 그리고 리(Lee) 카운티 등 여러 농촌 지역이 포함되었다.
경제개발국 자료에 따르면, 이번 투자 유치로 가장 큰 혜택을 보는 지역 중 하나는 어번(Auburn) 인근 리 카운티로, 첨단 부품 제조업체와 식품가공 공장이 동시에 착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블라운트(Blount)와 코빙턴(Covington) 카운티에서는 태양광 부품 조립시설과 물류센터가 새로 건설될 예정이며, 관련 협력업체 고용 효과도 기대된다.
앨라배마 뉴스센터(Alabama NewsCenter)는 “최근 몇 년간 대도시 중심으로 집중됐던 투자 흐름이 이제는 농촌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케이 아이비(Kay Ivey) 주지사는 성명에서 “이번 투자 확정은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젊은 세대가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앨라배마의 모든 카운티가 성장의 기회를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