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학생 4명 중 1명이 자주 학교를 결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앨라배마주의 한 교육청이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AL닷컴이 15일(목) 보도했다.
섬터 카운티 교육청은 가장 최근 데이터인 2022-23 학년도의 경우 학생 중 40% 이상이 만성 결석, 즉 18일 이상 학교를 빠진 적이 있다.
마시 버로스 교육감은 이같은 문제가 앨라배마 농촌 지역에서 특히 심하다는 것을 금방 알아채고, 학생들을 학교로 데려오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준비했다.
2023년 8월 섬터 교육청에 교육감으로 첫 출근한 버로스는 부모가 자녀를 위해 쓸 수 있는 결석 사유 수를 20에서 5로 줄였다. 그리고 출석률이 향상된 학생들에게 스포츠 경기 무료 티켓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많은 지역 학군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더 높은 결석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앨라배마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낮은 만성 결석률 중 하나다.
AL닷컴은 앨라배마주의 만성결석률이 2022-23년에 17.9%였는데, 2021-22년에는 거의 같았고, 2019년에는 11.2%였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가 미국 학교에 큰 변화를 가져온 지 수년이 지났지만, 거의 모든 주에서 여전히 학생 출석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AP통신이 스팬포드 대학 셩제학자 토마스 디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2022-23학년도에 약 4명 중 1명의 학생이 만성 결석 상태로 남아 있었으며, 이는 학년의 최소 10%를 결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데이터가 있는 42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약 1,200만 명의 어린이를 나타낸다.
만연한 결석의 이유는 재정적 어려움, 교통 문제, 가벼운 질병, 정신건강 문제 등이 지목되고 있다. 팬데믹이 끝났어도 팬데믹 때의 문제들은 여전히 남아있는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