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 관광산업이 사상 최대 호황을 누릴 전망이다. 앨라배마 관광청(ATD)은 2025년 관광객 지출이 250억달러(약 3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2024년) 기록한 230억달러보다 약 8.7% 증가한 수치다.
앨라배마 관광청 리 센텔(Lee Sentell) 국장은 지난 2004년, 특정 테마를 중심으로 앨라배마의 관광지를 소개하는 ‘Year of’ 캠페인을 시작했다. ‘음식의 해’, ‘음악의 해’,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앨라배마 트레일의 해(Year of Alabama Trails)’까지 매년 새로운 주제를 통해 주 전역의 명소를 홍보해왔다.
센텔 국장은 “20년 전 이 캠페인을 시작할 때, 우리 주가 가진 특별함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며 “관광산업이 앨라배마의 경제적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청에 따르면, 이 캠페인이 시작된 이후 관광객 지출은 240% 증가했다.
2025년 250억달러 지출 예상은 앨라배마 경제에서 관광산업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지 도시와 상권, 숙박 및 외식업계, 문화예술계까지 전방위적인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앨라배마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여행비용, 다양한 자연·문화 명소, 고속도로망 확장 등으로 내륙 및 인근 주 방문객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