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 공중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관련 입원은 월요일 467명으로 두 달 전 약 50명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주 보건관 스콧 해리스(Scott Harris) 박사는 입원 건수가 “아직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앨라배마는 지난 2년 동안 3개 지점에서 매일 약 3천명이 입원했었다.
주 전체에서 양성반응을 보이는 검사 비율이 최근 약 22%로 증가했지만, 해리스 박사는 그 숫자와 일일사례 수가 그들이 이전에 했던 의미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주로 가정에서 하는 검사를 당국이 포착하지 못하기 때문인데, 근래에 주민들은 가정에서 더 쉽게 검사를 직접 시행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해리스는 바이러스 감시에 대해 “우리의 경우 우리가 확신하는 수치는 입원 및 사망이다”라고 말했다.
해리스는 “우리가 가진 입원 숫자는, 병원 시스템이 이 숫자를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사망자가 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앨라배마에서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1만9766명으로, 이 중 올해 사망자는 3019명이다.
해리스는 “하반기 코로나바이러스가 어떤 모습인지는 사람들의 면역력과 저항 수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가을이 문제인 것 같다. 약 1억 명의 미국인들이 부스터 주사를 맞았지만, 가을이 올 때쯤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 번째 주사를 맞은 지 1년이 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백신은 이제 생후 6개월 된 아이들에게도 이용 가능하다. 미국 보건당국은 지난주 바이든 행정부가 가을 부스터 캠페인을 예상해 화이자 코로너19 백신 1억500만 도스를 추가로 구매하기로 3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리스는 ADPH의 조언이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리스는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라며 “부스터샷를 맞을 수 있는 자격이 생기면 그렇게 하는 것을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현재 이용 가능한 백신은 원래 바이러스를 표적으로 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그것들은 여전히 새로운 변종으로 인한 심각한 질병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고 있다고 해리스는 말했다.
해리스는 “이번 사태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조만간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전염병들과 같은 방식으로 우리 자신을 보호해야 할 것입니다.”
한편, 모빌 카운티와 볼드윈 카운티는 다시 코로나19 전파율이 높은 지역으로 구분되면서,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지침이 내려졌다.
모빌카운티 보건부의 렌디 머프리(Rendi Murphree) 박사는 NBC15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70명 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코로나로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면서 “상황이 좋아보였기 때문에 몇 달 동안 코로나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이것이 다음 유행처럼 보인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는 단지 고위험에 있는 사람들이 그저 알아차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모빌 카운티 보건부는 케빈 필리 마이클스(Kevin Philip Michaels) 보건담당관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의 코로나19 커뮤니티 수준은 현재 전염 위험이 높은 범주에 있다”며 “앨라배마 저지대 미시시피 해안, 플로리다의 대부분은 전염 위험이 높은 범주에 속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장소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백신으로 최신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손 씻기, 사회적 거리 두기, 기침/재채기 예절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