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 환자 5명 중 1명은 완전히 백신접종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비율은 최근 몇 주 동안 증가했다.
지난 월요일(8일) 현재 앨라배마 병원협회(Alabama Hospital Association)는 주에서 입원한 코로나 환자의 20%가 완전히 백신 접종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AHA 회장 도널드 윌리암슨(Dr. Donald Williamson) 박사는 “나는 그것에 대해 전혀 놀라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주정부가 병원에서 더 많은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을 보고 있는 두 가지 주요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이유는 그가 “통계적 현상”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귀결된다. 현재 더 많은 앨라배마 주민들이 예방 접종을 받으면서 예방 접종을 받은 입원 환자의 비율이 더 높아지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다.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점점 더 많은 전체 인구를 구성하고 있으며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그는 “완벽하지 않은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의 비율이 높을수록 더 많은 획기적인 사례를 보게 될 것”이라며 “그 극단은 100%의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받으면 모든 사례가 돌파감염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앨라배마는 그 어디에도 가깝지 않다. 질병 통제 예방 센터는 9일(화) 기준으로 앨라배마 주민의 45 %가 이제 완전히 예방 접종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두 번째 이유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백신이 감염을 보호하는 데 덜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윌리암슨은 “또 다른 사실은 예방 접종을 단 두 번 하고 현재 예방 접종을 받은 지 6개월이 넘은 사람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면역력이 약해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 중 일부는 면역력 약화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2회 접종하거나 존슨앤존슨 접종을 1회 접종한 사람들은 최근 연방 정부에서 추가 접종을 승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예방 접종을 받은 것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두 달 전보다 지금 병원에 있는 백신 접종 환자는 훨씬 적다.
사실 돌파감염이 많으냐 적으냐의 문제라기 보다는 완전 백신접종율이 45%밖에 되지 않는 앨라배마주에서 코로나 입원 환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더 의미있는 것이기는 하다.
주의 사례 비율과 양성 비율이 급락하면서 앨라배마주의 COVID 입원도 11월에 급격한 감소세를 이어갔다. 앨라배마 공중보건부는 9월초에 약 2900명 가까웠던 입원환자수가 8일(월) 현재 313명으로 줄어들었다고 보고했다. 이는 7월 1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