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에 첫 원숭이두창 백신이 도착했다. 이는 주정부가 4번째 원숭이두창 환자를 확인한 지 하루 만의 일이라고 WSFA12뉴스가 보도했다.
앨라배마 보건부는 1200회 이상의 JYNNEOS 백신이 몽고메리의 한 창고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이번 백신은 국가 전략비축량으로부터 1차 배정된 것의 일부다.
2번에 걸쳐 주사받는 이 백신은 천연두와 원숭이두창을 예방하는 데 사용된다. 하지만 제한된 사람들에게만 백신이 주어질 예정이다.
앨라배마 보건부의 지역의료 담당관 웨스 스터블필드(Wes Stubblefield) 박사는 “백신은 앨라배마에서 두 그룹만 사용할 수 있다”며 “한 그룹은 표본을 다루는 실험실 직원이고, 두 번째 그룹은 원숭이두창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거나 확인된 환자 중 아직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노출 후 4일 이내에 백신을 투여할 것을 권고한다. 감염 후 4일에서 14일 사이에 투여할 경우, 예방접종을 통해 증상이 감소될 수 있지만, 질병을 예방하지는 못할 수도 있다.
스터블필드는 “일단 증상을 보이면 백신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터블필드 박사는 뉴욕과 같은 주에서는 14일 이내에 여러 명과 성관계를 가진 사람들 같은 집단에게도 백신이 제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정 인구가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주들이 있지만 이는 대규모 백신 접종을 위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앨라배마 보건부는 주 내에서 총 4건의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 사례를 확인했다. 모빌 카운티에서 한 건, 제퍼슨 카운티에서 한 건, 나머지 두 건은 보건부가 위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스터블필드는 보건부가 더 많은 시료를 보류 중이라고 말했다.
스터블필드는 “이 바이러스가 잠복기를 1~3주 정도 갖고 있어 앞으로 몇 주 안에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의사들은 원숭이두창은 사람에서 사람으로 쉽게 퍼지지 않지만, 가깝고 친밀한 피부 접촉이 현재 전 세계적인 유행의 주요 전염 방식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의류나 린넨 등 감염자가 사용하는 물질과의 접촉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부서진 피부, 호흡기 비말 또는 점막(눈, 코, 입)을 통해 체내로 들어간다.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단계는 다음과 같다.
– 두창을 앓고 있는 사람과의 피부 대 피부 접촉을 피한다.
– 두창에 걸린 사람의 침구, 옷 또는 수건을 만지지 않는다.
– 두창을 앓는 사람들을 다른 사람들과 격리시키세요.
– 비누와 물로 손을 자주 씻거나 알코올이 함유된 손 소독제를 사용한다. 특히 손두에 걸린 아픈 사람들과 접촉한 후에는 더욱 그렇다.
–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수 있는 동물(예: 아프거나 죽은 것으로 발견된 동물)과의 접촉을 피한다.
– 원숭이두창 검사는 ADPH BCL과 일부 상업 실험실에서 할 수 있다. 면역 억제와 같은 특정 고위험 조건을 가진 사람에게도 항바이러스 치료가 고려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