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앨라배마 주 의원들은 승용차와 트럭의 특정 개조를 제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론 볼튼(Ron Bolton) 주 하원의원이 발의한 하원법안 55는 앨라배마주에서 ‘스쿼팅’ 차량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쿼팅’은 차량의 앞쪽 끝이 뒤쪽 끝보다 높게 올라가는 것이다. 볼튼 의원은 지역방송 WAFF48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이 공공안전 문제라고 말했다.
볼튼은 스쿼팅 차에 치일 뻔한 한 운전자가 그의 의원실에 연락해 이같은 법안을 만들도록 영감을 줬다고 밝혔다. 그들은 운전하는 사람이 앞 펜더의 높이 때문에 앞 팡문 밖을 볼 수 없다고 주장한다.
볼튼은 주 경찰관들로부터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설명했다.
볼튼은 “때때로 일부 차량은 너무 높이 올라가 시야를 방해하고 밤에는 헤드라이트의 각도를 변경하여 트럭에 접근하는 사람들의 시야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면서 “사고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누군가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약간의 규제를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법안에 따르면, 앞 펜더를 뒤쪽 펜더의 높이보다 4인치 이상 높이는 것이 금지된다. 위반자에게는 첫 번째에는 50달러, 두 번째 위반은 100달러, 세 번째 위반은 250달러의 벌금형이 주어진다.
이 법안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스쿼팅이 공공안전문제가 아닌 개성의 표현이라고 주장한다.
앨라배마에는 여러 개의 스쿼팅 그룹이 있는데, 볼튼 의원은 자신의 법안에 대해 그들로부터 반발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스쿼팅을 이미 법으로 금지한 주로는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루이지애나 등이 있다. 전국적으로 스쿼팅 금지는 새로운 것은 아니다.
현재 이 법안은 주 하원을 통과해 상원으로 넘어가 있는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