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는 화요일(29일) 약물 주사를 사용해 사형수 앨런 리 밀러(Alan Lee Miller)의 처형 시도를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9월 말 변호사들이 “잘못된 처형 시도”라고 저항한 후 밀러가 제기한 연방 소송을 끝내기 위한 합의의 일환으로 이뤄졌다고 WSFA12뉴스가 보도했다.
스티브 마샬(Steve Marshall) 앨라배마주 법무장관과 앨라배마 교정부 장관은 이제 밀러의 사형 선고를 질소저산소증을 사용해 집행하는 것에만 동의하고 있다. 이 방법은 3개 주에서만 승인됐으며 지금까지 실제 사형집행에 사용된 사례는 없다.
밀러는 1999년 직장 총기 난사 사건으로 3명을 살해한 혐의로 9월 22일 처형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홀먼 교도소 관계자들이 밀러의 정맥을 찾는데 실패하면서, 밀러의 독극물 주사에 의한 처형은 밤 11시 30분경에 취소됐다.
이후 밀러의 변호사들은 90분 동안 주사 바늘에 찔리고 찔렸다며 이를 “잘못된” 처형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