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보건부(ADPH)는 이번 가을 학기에 교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할지에 대한 결정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결정이라는 점을 분명히했다.
ADPH의 웨스 스터블필드(Wes Stubblefield) 박사는 “만약 학교 전체의 의무와 같이 더 큰 권한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면, 각 개인은 그저 그러한 결정을 내릴 뿐”이라고 말했다.
앨라배마에서는 많은 학교들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는다. 결국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는 부모들의 자유의지에 달려있는 셈이다.
한편, 스터블필드 박사는 부모들이 자녀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결정할 때 몇 가지 요소들을 고려하도록 조언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합병증을 앓고 입원하는 아이들을 지난 팬데믹 기간에 볼 수 있었다며, 어린이가 코로나19로부터 완전히 면역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부모들이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마스크는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못하게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WSFA12 뉴스는 ADPH 웹사이트에 보면 67개 카운티 대부분이 빨간색으로 표시됐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만큼 감염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스터블필드 박사는 자녀들에게 “백신을 접종할 것인지 여부를 고민하는 부모들은 의료 전문인과 상의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일부 학교가 환기를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줄이기 위해 “환경 정화”(environmental decontamination)를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