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 일부 병원들은 환자들이 새로 감염된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호흡곤란이나 혼돈 등 심각한 증상이 없는 한 응급실에 가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AL닷컴이 보도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1년 마지막 주 동안 이스트앨라배마 메디컬 센터 소속 두 병원의 응급실 방문자 중 약 3분의 1이 코로나 증상을 가진 환자였다.
보도자료는 “이것은 직원과 비-코로나 환자 모두에게 어려운 상황을 만들고 있다”면서 “이번 주 코로나 양성반응률은 25~45%에 달했지만, 응급실 닥터들을 통한 검사는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약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증상을 경험하고 있고 입원이 필요할 수 있는 환자로 제한해야 한다”고 밝혔다.
UAB 응급의학과 임상 서비스 부의장인 바비 루이스(Bobby Lewis) 박사는 코로나 환자의 유입에 대해 언급하면서, 버밍햄 지역 병원들이 치료를 원하는 환자 수가 기록적인 것으로 보고돼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루이스는 “응급팀은 대부분 무증상 환자나 입원할 필요가 없는 환자에 대한 검사를 일상적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단순히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루이스는 12월 평균 응급실 환자 수가 450명 정도이지만 12월 말에는 600명을 넘었다고 말했다.
UAB는 UAB 병원 하이랜드 주차장에서 코로나 검사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동부 앨라배마 메디컬 센터, 앨라배마주 공중보건부(ADPH), 리 카운티 재난관리청은 1월 4일 화요일 오펠라이카의 2000 Waverly Parkway에서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루이스는 “건강관리시스템이 얼마나 많은 것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나서 그것을 매우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제한이 있을 뿐”이라며 “이것이 모든 의료 종사자들에게 큰 부담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