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밍엄에 있는 한 스타벅스 매점의 직원들이 앨라배마에서 첫 노조를 조직하기 위해 투표할 예정인 가운데, 사측이 전국노동관계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할 시한이 이번 주 후반으로 다가왔다.
바리스타들과 시내 매점의 다른 직원들은 지난 목요일 발표한 집계에서 27대 1로 투표했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문서에 따르면 투표가 진행되면 노동자 연합에 의해 대표될 것이다.
회사측은 스타벅스가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련의 노동자들의 승리 중 가장 최근 투표에 이의를 제기할 것인지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직원들은 버밍엄 시장 랜들 우드핀(Randall Woodfin)의 지지를 받았고, 랜들 우드핀은 공개적으로 노동자들과의 연대를 표명했다. 노조를 지지하는 직원들은 경영진의 존경심이 부족하다고 불평했다.
6개월 전 이 매장으로 옮긴 스타벅스 3년차 직원 알렉스 뷰포드(Alex Buford)도 인종 차별을 문제로 꼽았다.
그녀는 AL닷컴에 “우리가 다뤄온 많은 인종 문제가 있는데 매니저들은 일부러 시간을 줄이고 이유 없이 우리를 공격한다”면서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토로했고, 매니저들은 단지 우리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거나, 우리 말을 제대로 듣지 않거나, 듣고 있지만 실제로는 듣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 버팔로의 한 스타벅스는 작년 말 미국에서 처음으로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전 세계에 3만4000개 이상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