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 도시에서 대규모 추방 체포가 시작됨에 따라 지난 주말 앨라배마에서도 이민자들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앨라배마 이민자 정의 연합의 앨리슨 해밀턴 대표에 따르면, 일요일에 풀턴데일과 헌츠빌의 한 주택에서 체포가 집행됐다.
해밀턴은 이민세관집행국(ICE) 요권드롸 풀런데일 경찰이 일요일 이른 아침에 한 주택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의 한 주민이 영어 교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문제메시지를 보내면서, 체포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고 해밀턴은 말했다.
해밀턴에 따르면, 경찰은 한 남성에 대한 영장을 가지고 집에 들어가 건물을 수색하고 권총을 발견했으며, 건물에 있던 다른 여러 남자들을 체포해 구금했다.
풀턴데일 경찰은 화요일에 3명을 체포했고 총기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고 AL닷컴이 보도했다.
헌츠빌에서도 경찰이 한 주택에 출동해 한 사람을 찾았는데, 그가 그 집에 없었고 대신 경찰은 그곳에 있던 여러 남성을 체포했다. 당시 아기를 데리고 있던 여성은 현장에 내버려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주에 트럼프 대통령이 ICE에 체포 할당량으로 하루 최소 1,2200~1,500명으로 늘렸다고 보도했다.
앨라배마주에는 총 18만3,000명의 이민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지역 이민옹호단체는 이 중 약 20%가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CNN은 앨라배마 출신 주민 몇명이 최근 과테말라로 추방됐다고 28일(화) 보도했다.
이민옹호단체들은 앞으로 더 많은 체포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보안관실은 연방 이민단속반의 영장 집행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무작위 이민자 추방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범죄자를 체포하는 데 지원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