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 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달러) 우승자 닉 던랩(20·미국)의 세계랭킹이 수직 상승했다.
22일 발표된 주간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던랩은 지난주 4129위에서 68위로 올랐다. 무려 4061계단이 상승했다.
현재 미국 앨라배마대학 2학년생인 던랩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피트 다이 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막을 내린 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최종 합계 29언더파 25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던랩은 1991년 PGA 투어 투손 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한 필 미켈슨(미국) 이후 33년 만에 프로 대회 아마추어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로써 랩은 아마추어 소속으로는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가 됐다.
한편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10위권은 변동이 없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컷 탈락한 김주형(22·나이키골프)은 13위에서 14위로 떨어졌다.
임성재(26·CJ)는 28위로 내려왔다. 안병훈(33·CJ)은 41위, 김시우(29·CJ)는 47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