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개봉 예정으로 올해 가장 기대되는 영화 중 하나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Spider-Man: No Way Home)에 앨라배마에서 만든 현대 SUV가 등장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소니 픽처스(Sony Pictures)에서 신형 현대 아이오닉5와 신형 현대 투싼이 할리우드에 데뷔한다고 월요일(22일) 발표했다.
투싼은 몽고메리 공장에서 생산된다. 현대차 앨라배마공장(HMMA)이 내년부터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지에서 어떤 차종이 생산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영화에 출연하는 아이오닉5는 현재 한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로버트 번스(Robert Burns) HMMA의 인사행정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현대 브랜드를 글로벌 규모로 마케팅하기 위해 영화와 TV쇼에서 선보일 수 있는 혁신적인 차량 디자인을 갖고 있다”며 “이번 스파이더맨 영화에 신형 투싼이 포함되면 우리 팀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또 다른 이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12월17일 영화 개봉을 앞두고 통합 마케팅에 나섰다. 세계적인 TV 광고와 다양한 디지털 홍보 활동이 진행되는데, 이번 캠페인은 현대차가 2020년 5월 소니픽처스와 손잡고 제품 및 기술 혁신을 통해 인간 중심의 모빌리티 비전을 선보이기 위한 글로벌 멀티픽처 판촉 제휴에서 비롯됐다.
토마스 셰메라(Thomas Schemera) 현대차 고객체험부 총괄 부사장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올 일렉트릭 아이오닉 5와 올 뉴 투싼을 배치한 것은 현대차와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있어 첫 번째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며 “우리는 이번 협업을 통해 큰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흥미진진한 영화와 두 차량이 주인공들이 연기하는 이야기의 주요 순간들에 포함되는 것은 전 세계 수백만 관객들의 마음을 흥분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소니 픽처스와 마블 스튜디오가 만든 세 번째 스파이더맨 영화로, 고등학생 피터 파커와 그의 가명 스파이더맨 역을 맡은 톰 홀랜드(Tom Holland)가 주연을 맡았다. 전작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전 세계적으로 11억31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2019년 4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이자 역대 25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였다.
바니 골드버그(Barney Goldberg) 이노션 USA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우리는 이러한 파트너십을 두 브랜드를 기념하는 컨텐츠에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며 “스파이더맨을 집으로 가는 길이 단 한 곳뿐인 단층 세계에 둠으로써, 우리는 현대차에 성공할 기회를 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이어, 현대는 2022년 2월에 개봉될 예정인 영화 “언차티드”(Uncharted)와 2022년 10월에 개봉될 예정인 비평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애니메이션 영화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속으로”(Spider-Man: Into the Spider-Verse)의 후속작과 관련된 마케팅 이니셔티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