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바마 포치크리크 인디언(Poarch Creek Indians)이 소유한 기술기업 PCI Government Services(PCI-GS)가 미 연방정부, 특히 국방 분야에서 인공지능(AI)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15일 미국 지역매체 YHN 보도에 따르면, PCI-GS는 상업용 AI 솔루션 기업 시커(Seekr)와 협력해 미 국방부(Department of War) 및 기타 연방 기관을 대상으로 ‘보안성과 투명성을 강화한 목적 맞춤형 AI(purpose-built AI)’를 신속히 확산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협력은 시커의 생성형·에이전트형 AI 기술을 PCI-GS의 데이터 분석, 디지털 현대화, 사이버보안 역량과 결합해 군과 연방기관의 의사결정 속도와 작전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연방정부에 다음과 같은 AI 기반 역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AI 데이터 준비 및 평가, 사기 탐지 및 조사, SHIELD 기반 C4ISR(지휘·통제·통신·컴퓨터·정보·감시·정찰) 현대화, 공급망 검증 및 최적화, 국방 조달 전략 수립, 시스템 취약점 식별 및 대응, 인력 교육 및 훈련, 정보 분석 등이다.
닉 던 PCI Government Services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시커의 상용 AI 혁신과 PCI의 정부 데이터·보안 전문성이 결합된 사례”라며 “연방 기관들이 신뢰할 수 있는 AI를 더 빠르고 명확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롭 클라크 시커 사장도 “시커의 AI는 연방기관의 성과를 배가시키는 진정한 ‘포스 멀티플라이어(force multiplier)’ 역할을 한다”며 “PCI와 함께 AI 기반 정부 업무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앨라바마 기반 원주민 소유 기업이 미국 국방·연방 AI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연방정부 전반에서 AI 도입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보안과 신뢰성을 강조한 접근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