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에서 앨라바마 교정 제도 전반에 대한 강한 개혁 요구가 다시 불붙고 있다고 WSFA가 보도했다. 최대 보안시설 내부 실태를 담은 다큐멘터리 ‘더 앨라바마 솔루션’이 공개된 지 두 달 만에, 수감자 인권 단체인 프리 앨라바마 무브먼트(Free Alabama Movement)가 앨라바마 교정국(ADOC) 전면 개편을 요구하며 2월 8일부터 수감자 노동 중단을 촉구했다.
클라라 브룩스 프리 앨라바마 무브먼트 대변인은 “이번 셧다운 요구는 적대 행위가 아니라 생존과 진실, 그리고 인권을 위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운동은 다큐멘터리로 인해 시작된 것이 아니라,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되던 움직임이 공론화될 계기를 얻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룩스는 “다큐멘터리 속 기록으로 인해 주 정부는 더 이상 앨라바마 교정 시스템의 심각한 실패를 부정하거나 외면할 수 없게 됐다”며 “즉각적인 전면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단체가 제시한 주요 요구안은 다음과 같다.
앨라바마 상습 중범죄자 처벌법(Habitual Felony Offender Act) 폐지
가중처벌 기준인 예측형 양형 지침(PSG) 소급 적용
HJR 575(Drive-By Shooting Statute Reform) 소급 적용
초범·자본범죄 양형 개혁
객관적 기준을 갖춘 가석방위원회 개혁
의료 가석방 및 인도적 석방 확대
주 전역에 유죄 판결 재검토 기구 설치
강제 수감 노동 폐지
‘가족 강화법’ 제정
전과 경험이 있다고 밝힌 루퍼스 릭스 주니어는 “우리는 교도소 안에서 실제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아야 한다”며 “사회는 결국 수감자들이 지역사회에 돌아올 때 강하고 교육받은 구성원이 되기를 바라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